솔로몬 왕을 사로잡은 시바의 여왕은 누구인가?
link  이동훈   2021-04-22

구약성서와 코란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시바의 여왕
구약성서와 코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음에도 실체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전설적인 여왕이 있다.
바로 시바(Sheba)의 여왕이다.

그녀는 구약성서의 내용대로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유명해졌다. 기원전 940년경, 시바의 여왕은 이스라엘 솔로몬 왕의
부름을 받고 여러 시종과 함께 대량의 금은보화, 향료 등을 싣고 예루살램으로 향한다. 여행의 목적은 솔로몬의 지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었다. 솔로몬 왕을 알현한 시바의 여왕은 그의 지혜로움에 완전히 매료된다. 그녀는 "솔로몬 왕의
지혜와 부는 소문 이상이다' 라고 감복하며, 가지고 간 보물과 향료를 선물했다.

한편 시바의 여왕에 대해 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여왕이 통치한 '시바'라는 나라의 정체이다. 구약성서에는
시바의 소재지는 물론 여왕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일설에 따르면 시바의 여왕은 홍해 연안 히자즈(Hijaz) 주변에 살던 부족의 수장이었고, 이스라엘 솔로몬을 만나러 간 것은
자기 부족과의 교역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확실한 역사적 증거는 없다.

시바는 에티오피아에 있었던 나라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사실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 왕에게 경의를 표하며 유대교로
개종, 그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가졌다. 이후 예루살렘에서 돌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 이 아이가 에티오피아
제국의 시조인 메넬리크 1세라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에티오피아의 옛 왕실은 솔로몬의 혈통인 셈이다.

1세기의 역사가 요세푸스(Flavius Josephus)도 유대의 역사서인 에서 시바의 여왕을 에티오피아를 지배한
여왕이라고 기술한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 의하면 이 시바의 여왕이 에티오피아 출신이라는 설의 신빙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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